사회적 약자가 없는 우리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밀양 세종중학교(교장 이응인)의 자율 동아리인 사회참여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1월 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주관하는 ‘제 11회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에 참여해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는 청소년들이 주변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치 있는 공공정책과 해결방안을 제안하여 민주시민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회다.
세종중학교는 ‘구도심,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참가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참여동아리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사회적 약자가 없는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네 가지의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우리동네 살리기 프로젝트에는 ▲홀몸노인을 위한 기부팔찌 제작 및 판매활동을 진행하는 ROPE 프로젝트 ▲장애인 통행의 안전을 위한 태양광LED등 설치와 휠체어 빛반사 스티커를 부착하는 어깨동무 프로젝트 ▲청소년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한 보행자 안전 UCC 제작활동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한 하수구 툰베리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

 

전국에서 65개 모둠 346명이 참가하여 예선을 치르고, 최종 11개 모둠이 참여하여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본선대회에서 학생들은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를 인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보여주었다.

특히 긍정적인 지역사회 변화를 유도하는 주체적 참여자로서 세상을 바꾸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한 모습들을 여과없이 뽐냈다. 대회 출전 경험이 많은 고등학교 학생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심사위원과 고등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당하게 응답하는 세종중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동아리 회장인 최승혁(3학년) 학생은 “이제 우리들은 졸업을 앞두고 있어 내년을 말할 수 없지만, 후배들이 우리들이 걸어온 길을 함께 따라가 세상에 더 큰 잔소리를 외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참여동아리 활동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아래에서 우리 학생들이 깨어 있고 행동하는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칭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응인 교장은 “학생들이 자율동아리를 통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교과서 밖 배움을 자기주도적으로 실천했다.”라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만들어갈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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