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시 최초 재난 대비 안전체험 가능한 ‘이동형 안전체험 차량’ 시범운영
지진, 화재,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체험 가능 어린이집 등 5개소 시범방문 시작

[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서울시 최초로 지진 및 화재체험, 심폐소생술 등 재난상황 대비를 위한 안전체험이 가능한 ‘이동형 안전체험차량’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센터를 찾아 안전교육을 받기 힘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이동형 안전체험 차량이 직접 찾아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응요령 등 체험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구는 긴급예산을 편성해 안전체험차량을 임대해 시범운영에 나섰으며, 지난    2일 무지개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어린이집 5개소를 비롯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 전문 놀이터 ‘꿈공원’ 등에서 안전교육과 차량 내 체험활동을진행한다.

3.5톤 차량을 개조해 만든 이 차량은 △지진체험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상황에 따른 안전체험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얼마 전 인천 라면형제 사건과 같이 가정에서나 어디서나 갑작스럽게 닥치는 재난상황에 긴급하게 대비할 수 있는 훈련이 몸에 배어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안전교육 실시를 위해 ‘비대면 라이브 안전체험’ 교육을 비롯 이번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육’까지 안전교육 일상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교육은 성동소방서와 협업해 전문강사가 진행하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뒤 내년에는 차량 임대기간을 늘려 관내 전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꾸준히 개발하고 추진해 구민들이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지난 2015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치한 지역형 종합안전 체험장으로 구에서 직접 관리·운영하고 심폐소생술, 재난안전, 생활안전 및 수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라이브 안전체험’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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