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대구시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10일 오전10시 30분 구청 상황실에서 중구의회, 관광진흥협의회, 동성로상점가상인회, 관광관련 단체,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는 중구청이 대구 대표 다운타운인 동성로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3월 연구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전문가 자문, 지역 상인들의 의견조사 등을 바탕으로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여건분석, 타당성 검토, 특구지역 설정, 관광진흥계획 등을 도출했다.

중구청이 추진하는 동성로 관광특구는 대우빌딩에서 반월당네거리, 계산오거리에서 봉산육거리까지 1.16㎢ 면적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용역 수행기관인 지역경제분석연구원의 최종 용역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 관광 인프라, 관광특구 토지이용 비율, 관광특구 일체성 등 관광특구 지정 요건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구청은 특구 지정시에는 쇼핑관광이 중심이 되는 젊음의 거리, 기존 문화유산과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문화관광, 치료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료관광 등이 어우러진 종합쇼핑관광 도시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구청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고 올해 연말까지는 특구 지정권자인 대구광역시에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면서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각종 법률 특례와 관광진흥개발기금의 활용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권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관광특구란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하여 관광 활동과 관련된 관계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관광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ㆍ안내 체계 및 홍보 등 관광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곳을 말한다.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숙박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대구 대표 다운타운인 동성로 일대가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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