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코로나 극복을 위한 희망 전시회 <도시, 생명의 명상> 사진작가 최용백 초대사진전이 11월 11일(수)부터 12월 23일(수)까지 아트애비뉴 27 전시장(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인로 343 주안시민 지하도상가 A동 27번출구)에서 임천사진미술관 주최,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주관으로 후원은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하며 아트애비뉴 27 전시장 초대전으로 진행된다.

사진작가 최용백의 <도시, 생명의 명상> 사진전은 땅이 없는 도시에서도 끈질긴 생명들은 그 살아있는 외침은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삭막한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준다. 보잘 것 없는 환경에서도 살아있다는 몸짓을 보내는 작은 생명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은 교감으로 이어진다. 어디서든지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생명들을 촬영하면서 나는 그 처절한 소리를 들었다.

나는 살고 싶다. 질긴 생명력, 생명의 존엄성, 갈망, 생명의 경이로움, 생명에 대한 사랑, 운명, 생명의 터전, 단단한 흔들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생명을 수호하는 일, 선택의 땅, 약속의 땅, 땅을 사랑하는 힘, 어려운 환경에서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사랑하는 힘이다. 그 간절함은 오직 살겠다는 의지이다. 살고자 하는 생명들을 작업하는 시간은 매순간마다 감동이었다.

생태계 위기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것의 근원적인 위기는 인간의 욕망과 연결된다. 여기서 말한 인간의 욕망이란 니체(Nietzsche)가 언급한 ‘생을 향한 의지(will to power)’와 같다. 살아있는 모든 것 들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 및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생명체는 외부요소와 유기적인 상호작용이 생존에 필요하다는 것, 자신의 생존도 마찬가지로 먹이사슬의 틀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 자연환경을 보금자리로 삼아서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자신의 생명을 지탱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먹이만을 먹는다. 하지만 인간의 경우는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터전을 이용해서 감각적 쾌락과 낭비를 일삼는다. 소비가 생존을 유지하는 적정수준을 초과하여 유기적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재생능력을 초과하는 상태가 지속하면 ‘자기 보정 작용’을 더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은 자기 보정작용을 통해 생명체들이 생명을 누려야 할 자연이 삶의 질을 떨어지게 하고, 생명을 소진하게 하는 공간이 되는데 이런 상태를 생태계 위기라 한다. 인간은 자연환경과 더불어서 생존을 해야 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자각 능력이 부족하다.

사진평론가 김석원 박사는 최용백 사진작가는 도시, 생명의 명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특별한 관계에서 파생된 도시의 미세한 생명에 주목한다. 작가는 삭막한 도시에서 죽지 않고 생존한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인식한다. 자신이 경험한 주변의 환경을 사회적 의미로 엮은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평가한다.

사진과 환경은 어떻게 보면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은 대중적 매체이지만 환경은 각자가 알아야 해야 하는 어렵고 불편한 진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은 사진가에게 까다로운 대상이기도 하지만 매력적인 요소가 있는 숭고한 대상이다.

한편, 최용백 사진작가는 인천대학교, 경원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가천대학교 환경디자인대학원, 가천대학교 스포츠 문화대학원 외래교수, 부천대학교 사회교육원사회문화교육센터 교수, 인천재능대학교 특임교수, 인천재능대학교 평생교육원교수, 예술단체 야망과 사랑 회장, 역임 및 인천문화재사진연구소 소장, 한국환경사진연구소 소장,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K.D.P) 소장, 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 부소장, 사)한국프로사진협회 문화사업위원장, 한국사진심리상담협회 연구교수, 노원 열린문화 마을학교 자문위원, 인천녹색연합 자문위원, 강남문화재단 문화예술 정책지원 전문가 프로보노, 월간 PRO portrait 편집위원, 월간 환경미디어 편집위원, 임천사진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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