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롯해 동맹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멜라니아 여사도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확정 후 첫 공식 외부 행보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의 기념비를 찾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기념비에 헌화하고 15분간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공식 발언이나 기자들과 문답은 진행하지 않았으나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점이 주목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미국 군대의 제복을 입었던 이들의 봉사를 기린다"며 "자랑스러운 참전용사들에게 여러분의 희생을 존경하고 봉사를 이해하며, 국방을 위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운 가치를 결코 배신하지 않는 최고사령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혈맹'이라고 부르며 각별한 마음을 표시해온 바이든 당선인이 한국을 비롯해 동맹과의 관계 복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함께 헌화하고 묵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행사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10여 분 동안 비를 맞으며 정면만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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