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밀양 문화재 야행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

밀양시는 옛 밀양도호부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기고 영남루, 밀양관아, 천진궁, 아랑각 등 문화재의 활용을 통해 문화공간으로서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밀양 문화재 야행(夜行) “밀양도호부, 나비되어 노닐다” 라는 주제로 11월 20(금) ~ 21(토) 이틀간 17:00부터 22:00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야행(夜行) 공모사업으로 올 해 첫 번째로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행사이다. 그동안 밀양시는 영남루 상설공연, 밀양읍성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해왔으며, 이 번 행사로 옛 밀양도호부 중심이었던 영남루 일원의 아름다움들이 더 알려지고 더욱 주목받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0 밀양 문화재 야행사업은 밀양읍성 내 문화재와 민간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해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당시 문화재 시대상 재현 및 문화체험·공연 관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아 앞 옛 주작대로에 전통체험과 예술인들의 아트마켓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옛 정취 속 밀양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夜로 구성된 주요프로그램은 야경(夜景)으로 ‘나비 읍성따라’, 야로(夜路)로 ‘사뿐 달빛걷기’ 체험, 야사(夜史)로는 ‘사또께 아뢰오!’와 천진궁에서의 8왕조의 환생, 야화(夜畵)로 ‘장롱 속 영남루 이야기’, 야설(夜說)로 아랑 나비되어와 영남루의 풍류공연, 야식(夜⾷)으로 진상품 도시락과 주안상, 야시(夜市)로는 ‘아트마켓 호접몽’ 등을 준비해 역사를 담은 문화재 활용행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한다. 연계사업으로 무형문화재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0일 오후 5시 30분, 밀양관아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황걸연 시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여하여 옛 복식으로 관아에서 손님맞이 행사를 재현해 행사의 의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19 방역대책도 철저히 마련하고 코로나로 인해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과 외부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 유튜브 생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 문화재야행이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여 밀양 문화재들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더불어 관내 주민과 소상공인 등이 함께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또, 손정태 밀양야행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밀양으로 유인하고 수려한 문화유산을 활용하고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밀양도호부의 옛 명성을 되 찾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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