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완치에 따른 격리해제 후 3개월 경과한 사람 현장공여 가능...신천지 신도들 2천~3천여명 참여 예정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11월 16일부터 3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채혈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속적 확산으로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코로나19 회복환자 혈장 확보가 시급해졌다.

이번 혈장공여 대상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로 총 참여인원은 2천~3천여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천지 교회의 단체 혈장공여는 지난 7월과 9월 2차례 진행되어 총 1천4백여 명이 혈장공여에 참여했다.

혈액관리본부는 8월 24일부터 수도권-강원지역 21개 헌혈의집을 시작으로 전국 46곳의 헌혈의집에서 완치자 혈장채혈을 실시중이다.

12월부터는 57개처로 확대할 예정이나, 11월 15일 기준 일반인 참여인원은 48명에 불과해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혈장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시급해졌다"며 "코로나 완치자들의 공여로 많은 혈장이 확보되어야만 혈장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기에, 완치자분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혈장공여가 가능한 헌혈자는 코로나19 완치에 따른 격리해제 후 3개월이 경과한 사람으로, 코로나19 관련 재감염 여부 확인절차 없이 혈장공여 신청 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혈장공여 신청은 녹십자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희망헌혈일시, 희망헌혈의집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혈장공여를 희망하는 헌혈자에게는 헌혈앱 ‘레드커넥트’를 이용한 최근 혈액검사결과 확인 후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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