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의 '2020년 문화누림, 지역화폐드림'사업으로 경기도 내 공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16곳에서 1인당 최대 1만5천원 지역화폐로 환급.

[내외뉴스통신] 임정은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여주곤충박물관 등 경기도 내 문화시설(16개소) 이용료와 체험료의 최대 50%(1인당 최대 1만5천원)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2020년 문화누림, 지역화폐 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기관은 ▲유진민속박물관(고양)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과천) ▲풀짚공예박물관(이하 광주) ▲영은미술관 ▲경기도자박물관 ▲보름산미술관(김포) ▲우석헌자연사박물관(남양주) ▲창조자연사박물관(시흥) ▲종이미술관(안산) ▲구하우스미술관(양평) ▲목아박물관(이하 여주) ▲여주곤충박물관(여주) ▲한국등잔박물관(용인) ▲파주나비나라박물관(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파주) ▲허브아일랜드식물박물관(포천) 총 16곳이다. 

지역화폐는 문화시설이 위치한 각 시군의 지역화폐카드로 지급되며, 해당 지역에 있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한 기관 중 하나인 여주곤충박물관에 찾아가 보았다.

1인당 7,000원의 입장료를 4인 가족 기준으로 28,000원에 구매하면, 곧바로 14,000원의 지역화폐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할인제도나 지원을 통한 무료 관람객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카드는 여주시에 있는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해당 박물관 내의 유료체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료체험에 사용한 지역화폐카드의 충전금은 환급되지 않는다.

지급 받은 지역화폐카드는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카드 등록을 하면 기존의 지역화폐카드처럼 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2021년 12월31일까지 카드를 등록하지 않을 경우 환급액은 소멸된다.
 

여주곤충박물관에서 안내 봉사활동을 하는 임도겸(김포시 은여울초 4학년)군은 장수풍뎅이 한 쌍을 가리키며, "입장료로 돌려받은 지역화폐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온 박모(39세)씨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의 경우, 지역화폐카드의 충전금을 모두 사용한 후에는 카드를 사용할 일이 없어 버려야 한다"며 "지역경제활성화의 측면에서 매우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카드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대신 환경을 생각해서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했다.  

환급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나, 환급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2020년 문화누림, 지역화폐드림'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는 경기문화재단 정책사업팀(031-853-982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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