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한일봉, 건국훈장 애족장…서규선, 대통령 표창
➤도내 보훈단체장과 광복회원 등 참여…합동추모제 진행

[전북=내외뉴스통신] 고영재 기자

전북도와 광복회 전북지부가 17일 전북보훈회관 강당에서 ‘제81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우리 민족의 자존과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도민통합과 전북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개최됐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도내 독립유공자인 故한일봉 애국지사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포상 전수와 故서규선 애국지사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故한일봉 애국지사는 1932년 12월 전북 임실군에서 비밀결사 냉천야학계, 1933년 4월 비밀결사 공목계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아울러, 도내에 유가족이 없어 함께 포상 전수를 받지 못하였지만, 1945년 3월 31일 전북 순창 공립농림중학교 재학 중 독립운동 비밀결사 화령회에 가입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퇴학 처분을 받는 등 독립에 기여한 故서규선 애국지사에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최훈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이석규 애국지사, 주영생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최정길 전북서부보훈지청장, 김덕석 국립임실호국원장,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과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최소 인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보고와 추모의 시 낭독, 순국선열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망국의 치욕과 선열들의 피어린 투쟁을 기억하며 그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광복회원과 보훈가족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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