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매(山魅)에 빙의(憑依)되면 산행중독현상과 주색을 밝히는 경향 있어

[노병한의 운세코칭] 어떤 특정한 곳에 물이 많이 괴어 물바다가 된 ‘큰 강’을 비유적으로 이를 때에 한강(漢江)이라고 부른다. 중국 양쯔강(揚子江)의 지류에도 1,532㎞의 한강(漢江)이 있고, 대한민국의 수도 젖줄인 서울에도 494㎞의 한강(漢江)이 있다.
 
한강(漢江)은 강원도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대덕산(大德山)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兩水)리에서 합류한 후에 서울과 김포평야를 지난 뒤에 서해인 황해로 들어간다.

물(水)과 산(山) 즉 산수(山水)는 서로 뗄 수 없는 불가가분의 관계다. 산이 높고 깊으면 형성된 계곡도 깊고 물도 많기 마련이다. 그런데 물과 폭포가 과다한 산은 사람의 눈으로는 관찰이 안 되지만 음란한 산기(山氣)를 많이 품고 있어 주변 마을에 음란한 산기(山氣)를 지속적으로 발산해 보낸다.

양명(陽明)하지 않고 지나치게 음기(陰氣)가 강하며 음습(陰濕)한 산에는 다양한 객귀(客鬼)나 귀신들이 스며들어 지내기 좋은 서식처다. 이처럼 음기(陰氣)가 강하고 음습(陰濕)한 산속에 스며들어 지내는 객귀·귀신·도깨비(魍魎)·지박령(地縛靈)을 산매(山魅)라고 부른다.

음습(陰濕)한 산에서 활동하는 산매(山魅)에 빙의(憑依)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주 독특한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특징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운동에 중독되는 경우처럼 산에 중독된 사람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하루라도 산에 가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산에 미쳐서 산다. 둘째 산에 가야만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삶의 보람을 느끼는 증상을 가진다. 셋째 주색(酒色)을 지나치게 밝히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물(水)은 사주분석에서 재물과 음란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운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四柱)에 물(水)이 많아 왕성한 수국(水局)을 형성하는 사람은 이성문제에 대한 환란(患亂)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이다.

이렇게 분석하는 근거는 물(水)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 때문이다. 물(水)의 생명력은 끊임없이 솟구쳐 솟아나오는 파워이고, 타고난 사주에 왕성한 수국(水局)을 형성함은 이렇게 솟구치는 번식욕구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기에 음란성이 발휘된다는 점이다.

특히 타고난 사주(四柱)에 물(水)이 많아 왕성한 수국(水局)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이 음습(陰濕)한 산에 가서 산매(山魅)라는 산도깨비·망량(魍魎)신을 만나 빙의(憑依)가 되는 경우에는 팔도강산·삼수갑산(三水甲山)을 온통 찾아다니며 방랑시인 김삿갓처럼 혼자 사는 재미에 흠뻑 빠져서 탐닉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것이다.

이처럼 물과 폭포가 지나치게 과다한 산은 음란한 산기(山氣)을 품고 있으면서 주야불문 주변 마을에 지속적으로 음란한 산기(山氣)를 발산해 보낸다. 그러기 때문에 타고난 사주에 물(水)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물과 폭포가 지나치게 과다한 산줄기 산자락의 마을에 오래 머무르거나 지속적인 거주활동을 경우에는 산매(山魅)에 빙의(憑依)될 가능성도 많고 산행중독현상이 생길 수 있음은 물론 주색을 밝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음이기에 경계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045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