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박선화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 '어울림'이 오는 31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청향사 최영장군당'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이북5도 위원회가 지정한 무형문화재’를 뜻한다.

굿과 춤, 소리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이 이에 속하며, 현재 '평양검무', '화관무', '최영장군당굿'등 총 14개의 문화재가 지정되어 있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는 문화재로 지정된 기예능의 증진과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열린 '2014 이북 무형문화재 축제 '길'이 성공을 거두면서, 보여주기만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야외무대로 꾸며진다.

이에 14개 단체가 힘을 합쳐 2014년 이북5도무형문화재연합회를 구성하여, 이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북5도 무형문화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체계적인 전승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북5도 무형문화재는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향두계놀이), 금상(돈돌날이), 은상(평안도다리굿, 애원성), 동상(화관무), 장려상(두만강뗏목놀이소리, 최영장군당굿)을 수상하는 등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이북5도 무형문화재의 멋과 흥을 전승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통 무형문화유산의 계승·발전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문화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문화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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