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40대, 낮은 항체보유율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접종
40대 이상, 항체보유율 높아 검사 후 항체 미보유자에 한해 접종

[파주=내외뉴스통신] 김경현 선임기자

경기 파주시보건소는 19일부터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집단급식소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로 오염된 음식, 물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데 잠복기가 15에서 50일로 매우 길며, 감염 시 고열 · 심한 피로감 · 식욕부진 · 메스꺼움 · 복통 ·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황달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오염된 물과 음식을 매개로 감염되는 A형간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물을 끓여 먹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간 · 조개류는 90도에서 4분간 가열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도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예방접종 시 20대에서 40대(1980년-1999년생)는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접종하고,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 이상은 항체검사(검사비 지원) 후 항체가 없는 사람에 한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이뤄진다. 성인의 경우 A형간염 1차 접종 후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되고 2차 접종 후에는 100%에 가까운 항체형성율을 보인다. 특히 2회의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는 25년 이상 지속되므로 A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및 사망 위험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욱 파주시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고위험시설 종사자 A형간염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건강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는 음식물 섭취는 금지하고 손 씻기 등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라고 당부했다.

 

newsjooo@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49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