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환경학교 3년간 운영 지속가능
환경교육 및 교육과정 연계 환경교육으로 단체 유일 선정!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대구여자고등학교(교장 이종운)는 환경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는 대구여고가 ‘제16회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에서 환경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상(단체 분야)을 수상하고 있다했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었으며, 개인 9개, 단체 1개, 총 10개 표창 중 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구여고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교육과정 내 환경 교과를 편성·운영해 왔고, 2018년 3월 1일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됐다. ‘꿈꾸는 환경학교’는 대구여고가 대구ㆍ경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선정돼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전국 26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환경교육 의지가 높은 학교를 전국 단위로 지정해 매년 예산 지원과 함께 환경교육 공간 조성,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교사 연수 등을 중점 지원한다.

대구여고는 그동안 학교 내 환경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환경 교과 시간을 통한 진로연계 환경주제탐구 프로젝트 수업과 에코메이킹 활동, 교과 융합 환경 수업, 환경 동아리, 환경기획단, 각종 체험 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 교육 활동을 지속적·적극적 운영,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역환경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20년에는 직접 정원을 디자인하고 텃밭을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한 평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참여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환경동아리와 ESD(지속가능발전교육) 동아리를 운영하여 환경교육 모델을 만들어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의 고등학교 환경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환경 교과 담당 김미진 교사는 “기후 위기와 환경 재난 시대에 꼭 필요한 환경교육을 환경수업과 동아리 활동,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학교 환경 교육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환경ㆍ건축동아리 부장 오지민 학생(2학년)은 “지속가능발전 목표 17개를 공부하면서 우리학교에도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공간을 만들고자 동아리 부원들과 고민하고, 직접 조성에 참여하니 학교 생태 공간에 더욱 애착이 간다. 또한 우리가 만든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환경기획단 친구들과 함께‘한 평 프로젝트’와 ‘학교 숲 새 집 만들어 달아주기’를 기획해 보니 자연스럽게 기후 위기와 생물종 다양성 문제 해결에 참여하게 되고, 진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활동소감을 전했다.

ESD동아리 부장 이인형 학생(2학년)은 “우리 학교 교정에 있는 허브를 활용하여 천연화장품을 만들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 감염 예방에 필요한 손소독제와 손비누를 만들어 복지관에 기부하여 어르신 및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여 너무 뿌듯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환경 불평등이 없도록 환경정의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활동을 동아리부원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대구여고 이종운 교장은 “이번 수상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학교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지구환경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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