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토리숲이 기획...지역거주 주민들의 다양한 인생이야기 담겨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생극면 주민 인생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극면 주민 인생 그림책은 지난해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선정된 ‘모두를 위한 안식처, 마을 숲 만들기’ 일환으로, 생극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제작해 출판한 것이다.

인생 그림책은 △취미로 비단잉어를 키우다가 비단잉어 박사가 된 주창수 씨의 ‘코이의 법칙’ △도시에서 생극면으로 이사 온 김윤정 씨가 도토리 숲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간 과정을 담은 ‘안녕? 민율 안녕? 윤정 씨’ △신양1리 마을회관에 모인 할머니들 이야기를 동시로 재구성한 ‘할머니의 동시’ △도토리숲 마을학교 아이들의 동네 탐험기인 ‘빨간 자라를 찾아서’ △50년 전 생극으로 이사와 가족 뿐 아니라 마을과 이웃을 보살핀 남기영 씨의 삶과 그녀가 만들어온 음식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함께 먹는 그 모든 것’ 등 총 5권이다.

인생 그림책 제작을 위해 음성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김영환)와 생극면에서 지역아동과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운영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도토리숲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안치석)이 함께 기획했다.

지난 1월부터 3명의 인터뷰어가 마을 주민들과 10차례 인터뷰를 진행하고 관심사, 일상, 추억 등을 이야기로 구성해 삽도를 제작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도토리숲 SN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생극면 주민들의 삶을 그림책으로 출판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함으로써, 세대 간 교감과 주민 화합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극면 소규모 재생사업은 신양1리 일원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하드웨어 사업(불량도로 개선, 통학로 정비, CCTV설치 등)을 11월중 준공할 예정이다. 12월중 어린이 안전교육, 생활안전 체험 등 '안심 숲 만들기 프로그램' 추진을 끝으로 전체사업을 완료하고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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