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선에 불복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 국민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엄청난 무책임을 보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가 전세계에 전달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동기는 모르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초청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건 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초청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바이든의 득표를 승인하지 않도록 주 선거관리위원회를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아직 결과가 인증되지 않은 경합주에서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은 선거 결과를 뒤엎기 위한 트럼프의 행보 중 가장 뻔뻔쓰러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사망자 25만명을 넘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전국적 봉쇄는 없을 것이고 마스크 착용이 애국적 의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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