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용복 기자

나이가 들수록 얼굴 곳곳에 주름이 생기고 볼륨은 푹 꺼진다. 복합적인 원인들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이 진피 내에서 감소하거나 변성되기 때문이다. 콜라겐 계열 필러는 몸 안에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꺼지고 패인 얼굴에 볼륨과 탄력을 되찾아준다.

최근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 필러가 나오기 전 사용됐던 최초의 필러는 콜라겐 필러였다. 1980년대 초, 소와 돼지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사용한 필러가 등장했으며 FDA에서 필러제로 승인을 받기도 했지만 유지 기간이 짧고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었다. 지금의 콜라겐 계열 필러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지속 기간을 늘리고 부작용 가능성을 상당히 낮췄다. 많은 병원에서 시술 부위와 기대 효과에 따라 각각 용도에 맞는 콜라겐 필러를 사용하고 있다.

쥬베룩 필러의 경우 피부 바깥쪽인 표피 가까이에 주입할 수 있는 아주 미세한 입자 구조인데, 움푹 팬 피부를 채우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미세한 잔주름·모공·흉터를 채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공갈빵같이 푹신푹신한 구조의 미세 입자라 피부 가까이 주입해도 비쳐 보이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게 없다.

노화나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뺨 부위가 꺼졌다면 레니스나 필러가 도움 된다. 즉각적인 효과는 없지만 인위적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볼륨이 차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마나 콧대 등에 즉각적인 볼륨 효과를 원하다면 ‘아테콜’, ‘엘란쎄’ 등이 적합하다. 아테콜, 엘란쎄 필러는 보통 10년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반영구 필러다. 자주 재시술을 받을 필요가 없어 번거로움을 덜었다. 단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필러 시술 경험이 있고 안전한 수술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

콜라겐 필러와 히알루론산 필러는 지속 기간에 차이가 있을 뿐 두 성분 모두 어떤 부위든 시술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히알루론산은 6~12개월, 콜라겐 필러는 제품에 따라 1~2년에서부터 10년까지 유지된다. 다만 콜라겐 필러는 효과가 오래가므로 눈 밑 애교살 같은 민감한 부위에는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수십 년간의 임상 경험을 봐도 콜라겐 필러가 다른 성분의 필러보다 부작용이 더 많다고 할 수 없다. 특히 최근 출시된 제품은 대표적인 콜라겐 필러의 단점으로 꼽혔던 이물감이나 단단하게 만져지는 등의 증상을 개선했다. 단, 필러를 주입할 때는 혈관이 적고 안전한 부위에 가능한 적은 용량을 나눠서 천천히 주입해야 한다. 혈관에 주입하지만 않는다면 필러는 매우 안전한 치료제다.

또한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 및 결과 불만족을 야기할 수 있기에 반드시 해당 분야에 관련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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