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해수부 등 4년간 242억 투자
스마트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양식, 스마트 운항과 운영
2022년 신입생 64명 모집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교육부는 19일 포항해양과학고가 지능형 해양수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17차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고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포항해양과학고는 지난번 교육부장관이 정한 교육과정 및 교원연수 등 조건 이행여부를 심의위원회로부터 확인받아 해양수산 마이스터고에 최종 선정되어 2022학년도부터 스마트 양식과 스마트 운항과로 운영되며, 학과당 2학급(학급정원 16명)씩 총64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포항해양과학고의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전환에는 4년간 총 242억원(교육부 50억원, 해수부 30억원, 경북도 10억원, 경북도교육청 142억원, 포항시 10억원)이 투자되며, 이와 별도로 교육부로부터 매년 9억원 가량의 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내년 준비기간 동안 해양수산부의수산혁신 2030전략과 연계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자율운항선박․스마트 어선 도입 등 최신 기술 동향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과학고는 체계적 실험실습을 위한 스마트 아쿠아팜을 증축해 양식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맞춤형 실무교육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융․복합형 해양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은 양질의 실습 및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수산부도 다목적 어업실습선을 통해 학생의 종합승선실습 및 해기사*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팔 포항해양과학고 총동창회장은 "마이스터고 전환에 경상북도환동해본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환동해 스마트 아쿠아팜과 해양수산전문인력 양성 등 총동창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지정에 따라 경북도에는 구미전자공업고, 금오공업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와 함께 총7개의 마이스터고가 운영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지정 덕분에 수산업계의 고령화를 해소하고, 4차 산업시대 스마트 수산 도약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동해 스마트 아쿠아팜 4.0벨트 구축과 연계해 지역대학 등과 스마트 해양수산 관련 학과 개설 등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지정을 계기로 교육부,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해 포항해양과학고 소유 실습선 ‘해맞이호’의 노후에 따른 대체선 건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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