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테마공원·리조트 등 조성 '밀양의 랜드마크' 건설
머무는 관광도시를 꿈꾸는 밀양, 영남권 중심 관광지 부각 기대

 

[밀양=내외뉴스통신]

밀양 관광의 전환점을 맞이할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20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은 박일호 밀양시장과 손호영 밀양 관광단지 조성사업단(주) 대표 및 시공사인 쌍용건설(주) 김민경 본부장 등의 내빈들과 지역의 숙원 사업인 만큼 관심 있는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로 밀양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알리는 플래시몹 공연 및 홍보 동영상 상영과 경과보고, 내빈축사, 주요 내빈들의 시삽 순으로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개발의 서막을 알렸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2018년 9월 개발계획을 승인, 2020년 상반기 본격적인 토지 보상을 추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6년 10월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주요 시설로 공공분야에는 농촌 테마공원과 임산물판매타운, 국제 웰니스 토리 타운, 스포츠파크, 생태관광센터, 반려동물 지원센터 등 6개의 공공사업과 2개의 민간사업 시설이 들어선다.

민간분야는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100호실의 리조트 호텔이 조성되며 공공시설과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운영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으로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영남권의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인근 창원,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에서 30~40분 내의 거리에 있으며, 특히 밀양 농어촌관광 휴양단지는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접근성이 더욱 부각 되어, 가깝고도 익숙한 여행지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양은 천혜의 자연과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았지만 부족한 인프라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 관광자원과의 시너지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여행지를 꿈꾸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을 전환점으로 영남권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또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로 관광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되면 고용유발효과 2485명, 생산유발효과 307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31억 원 등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양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밀양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단장면 미촌리 940-100번지 일대 91만7448㎡ 규모의 부지에 공공사업비 1254억4000만원, 민간사업비 1987억6000만원 등 총 32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개의 공공사업과 2개의 민간사업이 추진된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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