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시공 바탕 발주처 신임 두터워…“후배 전기인 위한 멘토 되고파”

 

 

[대전=내외뉴스통신]금기양 기자

그동안 전기공사업에 헌신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나보다 전력산업 발전에 공이 큰 분들이 많은데 이같은 영예를 제가 안게 돼 영광입니다.”

고기배 국전사 대표(사진, 대전 서구 월평동)가 전기공사 사업으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일 개최된 '제23회 한국전기문화 대상'에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 대표는 지난 1997년 이 분야에 입문한 뒤 23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우물을 지켜 온 우직한 전기인으로 지역에서는 전기 명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성실’ 하나를 무기로 발주처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 창업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날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국전사는 한전 충남지사가 발주한 대전 중구청 주변 지중화공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중앙선복선공사,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 진입로 등 굵직긁직한 대형공사를 수주하는 등 국내 전기공사 분야 선두 주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전선 지중화 공사  완벽 시공으로 도시미관을 살렸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로부터 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중앙선 복선화 전철사업에서는 높은 시공품질로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전사의 ‘안전시공’이라는 경영이념은 직원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 주는 복주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력 중심 사업이라는 전기공사 특성상 직원 한 명 한 명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기배 대표는 창업 초기 때부터 영리추구에 앞서 직원 안전을 위해 공사현장 수시 안전점검은 물론 직원 안전교육을 생활화 하는데 앞장서 왔다.

이 같은 고 대표의 노력 덕분에 국전사는 최근 3년간 산업재해율 0%라는 놀랄만한 기록을 세워, 동종 업계 근로자들로자들과 산재관련 기관으로부터  ‘산재에 가장 안전한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고 대표는  서회공헌을 통한 후학 양성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기배 대표는 지난 1988년 대전‧충남지역 전기공사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설립된 충청전업장학재단 제2대 이사장으로 2018년 취임했다.

취임 후 고 대표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역 전기공사 업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88년부터 우리 재단에서 지급한 장학금만 7억8000여만 원 정도입니다. 장학생만 2007명에 달하죠. 올해도 2400만 원 가량의 장학금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기공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해주신 회원들 덕분에 추진하는 일”이라며 고기배 대표는 회원사들의 공로로 공을 돌리는 겸손함을 보이기고 했다.

그는 후학 양성 뿐 아니라 그동안 전기공사업계에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 전기인들의 길을 이끄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전기공사업은 우리 직원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나가는 가장 소중한 일입니다. 이처럼 각자의 삶의 터전을 꾸릴 수 있도록 제 경험을 후배 전기인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어요. 이번에 제가 받은 상도 그동안 걸어온 길을 후배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끌어주고, 모범이 되라는 뜻 아닐까요.”

[=내외뉴스통신] 금기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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