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서 환경 오염까지 여러 주제 다루며 열띤 토론 벌여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대구성곡초등학교(교장 박성호) 5학년 4반 아이들이 토론동아리에서 열띤 토론스포츠 한판을 벌였다.

토론동아리 수업은 2학기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이동수업에 제한이 있어 한반 전체가 동아리 수업에 참여했다.

초유의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등교조차 하지못한 1학기를 보내며 바이러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은, 바이러스의 이해를 돕기위해 '비상! 바이러스의 습격'을 읽고 토론을 했다. 찬반으로 팀을 나눠 주장을 펼친 아이들은 현재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 시대를 잘 이겨내기 위해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영양섭취 등 면역력 강화가 최선의 길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찬성팀에는 이도윤, 김도완, 송진석, 정은우, 설우빈이 참여했고, 반대팀에는 도예린, 조서윤, 정보경, 권가윤이 참여했다. 찬성팀에서는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동물권을 주장하고,  동물에 대한 교육은 동물원이 아닌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교육이 가능하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며 동물원 폐지에 찬성했다. 반대팀은 서식지 파괴로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사는 것이 더 안전하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동물들은 야생적응이 힘들다, 멸종위기 동물보호를 위해서 반드시 (동물원이)필요하다며 동물원의 순기능을 주장했다.

토론이 끝난 후 아이들은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듯 다른 생명체도 존중해야 한다"라며 "동물복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동물원에서의 교육적 기능이 많은 것 같지 않다"며, "유튜브나 TV 다큐멘터리 등에서 (동물의)야생 상태의 모습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ss0149@nbnnews.tv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319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