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측, 내년 1월 20일 열릴 취임식 준비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이 대선결과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어"
국방부·재무부·보훈부 등 3개 부처,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장관 지명될지 관심 ↑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에 아랑곳하지 않고 24일(현지시간) 첫 내각 인선 발표 등 정권 인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주 화요일(24일)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누가 어떤 자리에 오르게 될지는 바이든 당선인이 화요일에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9일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로 재무장관을 낙점하고 26일인 추수감사절 전후로 발표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방부·재무부·보훈부 등 3개 부처에 미국 역사상 최초 여성 장관이 지명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 후보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이사와 세라 블룸 라스킨 전 재무부 부장관이 있으며 진보 진영에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포함됐다.

또 첫 여성 국방장관 후보로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과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이 거론됐다. 덕워스 상원의원은 보훈처장관 자리에도 이름이 올랐다.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대선결과를 바꾸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좀먹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이 대선결과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캠프 선대부본부장을 지낸 케이트 베딩필드 역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측은 내년 1월 20일 열릴 취임식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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