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시가 운영 중인 '인천은 소통e가득' 온라인 시민청원에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인천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철회하라" 제목으로 진행 중인 시민청원은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지정 발표가 있었던 지난 11월12일부터~12월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청원자 윤모씨는 "이미 영흥도로 진입하고 나가는 교통 문제와 더불어 화력발전소로 인한 피해 그리고 인천 행정에서 먼 곳에 위치해 영흥도 주민들은 매일같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데 이곳을 쓰레기 매립지로 선정하다니 이는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흥도는 수도권 해양관광의 메카인 동시에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할 자산이라며, 매년 58억원 상당 영흥 발전기금 그리고 100억 규모의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면목으로 쓰레기 매립지를 정당화 포장하지 말라고 했다.

청원자는 "교통도 제대로 발전 되지 않아 매일 같이 고통을 받는 영흥도 주민들에게 쓰레기 차 까지 받으라니, 이건 지역 주민들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고 강조하며 '쓰레기 매립지 선정 취소' 청원 취지를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섬 영흥도에 쓰레기매립장이라니, 당장 철회하시길~" 등 청원을 지지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신○○, 청정 섬에 무연탄 화력발전소가 들어선 이후 어패류는 물론 어족자원이 말라가고 있다. 주변에 배추는 분진으로 밭에서 썩어야 하는 지경이 되었다. 이것도 모자라 이제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숨도 못 쉬게 만들 모양이다. 그 옛날 소풍장소로 아름다운 그곳에 쓰레기매립장 괴물을 세우겠다니 제정신인지...절대반대! 반대! 합니다.

김○○, 현시점에 발전소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가운데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는 마당에 쓰레기 매립장이라니요...이중ㆍ삼중고를 영흥주민에게 떠넘긴다는 행정은 불공평 합니다.즉각 검토하여 빠른 시일내에 철회하시길 시장님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이○○. 아름다운청정지역 영흥도입니다. 당장철회 하시길 바랍니다.

임○○, 강화군수는 쓰레기매립장이 강화에 들어오면 강화대교를 부셔버리겠다들었습니다. 영흥도 주민들도 선재대교를 막아서라도 결사 반대합니다.

김○○, 좀더 신중하고 긴 안목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검토가 새롭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영흥도는 발전소만으로도 벅찹니다!!!

영흥도쓰레기매립지 관련 청원 외에도 중구 신흥동 쓰레기소각장 추진 반대, 남동구 쓰레기소각장 설치반대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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