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피아 "코로나19 예방으로 인원 대폭 축소해 아쉬움 남아...한국문화의 멋스러움에 힐링, 재충전 기회"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는 충청북도의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지원 사업으로 지난 21일 음성군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노동자 충북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초 180여명에서 30여명으로 인원을 대폭 축소해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우리 지역의 명소를 찾아 일상과 업무에 지친 심신을 단련하고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해 생산성 향상과 활력 증진의 취지로 기획되었다.

첫 탐방지 감곡면 소재 ‘철박물관’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봉사활동을 나갔던 공장 앞에 위치해 있어 특별함이 묻어났다.

이어서 찾은 ‘매괴성모순례지’ 감곡성당에서는 종교를 떠나 우리 지역에 이렇게 유서 깊은 명소가 있었구나 하는 감탄이 쏟아졌다.

음성읍 ‘감우재 전승기념관’으로 이동해 한국전쟁 때 한국군의 승전보를 울린 치열한 전투지였음에 자랑스러움을 공감하며 충혼탑과 베트남 전쟁 기념탑, 음성타임캡슐을 둘러보았다.

이어 원남면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찾아 반기문 생가와 평화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세계평화의 소중함을 가슴 속에 깊이 새겼다.

방글라데시 아민 씨는 "한국에 온지 3년 되었지만 음성군의 명소를 처음 확인했다"며 "우리지역 명소와 어우러지는 사계절이 이렇게 멋있는 줄 처음 느껴보았다"고 전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원 축소와 탐방지 제한으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특별한 기쁨과 함께 심신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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