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송암점자도서관과 화도진도서관은 장애인식개선 사업으로 「점자를 찾아라」 사진 전시회를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화도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본 사진 전시회는 11월 4일 제94회 점자기념일을 맞아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와 송암점자도서관이 진행한 “점자를 찾아라”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사진 가운데 선정한 20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공모전을 통해 늘 접하는 엘리베이터의 층수 표기, 캔의 음료, 화장품용기, 점자우표, 점자큐브 등 흔하지 않은 점자사진까지 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점자표기들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우리가 무관심 속에 스쳐 보냈던 일상 속 점자 사례들을 알리고자 사진전시회를 준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진 전시회로 점자의 가치에 대해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에서 태어나 한 평생을 시각장애인의 교육에 헌신하였으며 오랜 시간 한글점자 창안에 매진한 끝에 1926년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교육을 하기 위하여 통신교육 도입과 동시에 점자책을 발간하여 시각장애인의 문맹퇴치에 앞장서는 등, 남다른 애맹사상으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에 큰 등불이 되어 준 존재라 할 수 있다.

송암점자도서관에서는 송암 박두성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 3층에는 송암박두성기념관을 상시운영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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