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코로나 19가 전국적인 재유행의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난 11월 23일(월)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해 지역사회로의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도시철도 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던 방역 조치를 재점검하고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많은 이용객으로 인해 밀집도가 높은 전동차에 대해서는 월 1회 실시하던 방역을 기지 입고 시마다 시행하고, 주 3일 하던 소독도 매시간 하고 있다. 또 승객들의 접촉 빈도가 높은 객실 손잡이, 선반, 의자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하지 않던 전동차 바닥 소독도 일 2회 실시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의 방역 소독은 격월 1회 하던 것을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사용된 승차권은 소독 후 재사용하고, 엘리베이터 버튼 등 고객 접촉이 잦은 부분은 항균 필름을 부착했다. 전 역사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 체온계를 비치해 놓았으며,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위한 양심 마스크 판매대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승차권 발권 및 교통카드 보충 시“마스크를 착용합시다”라는 마스크 착용 음성안내를 전국 최초로 송출하고,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예방 안내문 부착 및 안내방송도 수시로 하고 있다.

한편 도시철도 종사자 감염 예방 대책으로 근무시작 전 의무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구내식당 테이블마다 칸막이 설치․부서별 시차 이용토록 하였으며, 특히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임신부, 중증질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홍승활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현재까지 도시철도를 통한 코로나 19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면서“앞으로도 시민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방역 소독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들께서도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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