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부평구노인복지관은 복지관 이용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MBTI검사를 실시한 후 이를 분석하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다.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성격검사이다. 16개의 성격유형 중 선천적으로 잠재된 경향에 따라 외향형과 내향형,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의 네 가지 분리된 선호경향을 띠게 된다.

사업 내용은 11월 2일~11월 30일까지 △MBTI 검사 △내가 즐기는 시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내가 이해받고 싶은 사람들 △나는 누구인가? 등의 총 5회기로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한 이OO 어르신(76세)은 "MBTI라는 소재로 손녀와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재미있었다. 서로 몰랐던 성격을 알아가는 과정이 소중했다"라고 말했다.

이강미 교육정책팀장은 "어르신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성격유형을 진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해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을 바로 알고 나와 다른 성향을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던 친구와 가족들의 기질을 알게 되어 교우 및 가족관계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부평구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일대일 전문상담서비스, 미술치료, 영화분석치료 등의 심리방역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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