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희 작가의 ‘물(物); 시간의 흔적’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서 개막

[청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이 청주 지역의 중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들만에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개최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0’은 지역 미술계에서 30년 이상 꾸준히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중진 작가인 이승희, 손부남, 김정희의 작품을 소개하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로컬 프로젝트 2020’의 마지막 전시는 김정희 작가의 ‘물(物); 시간의 흔적’으로 개막한다.

김정희(1959년생)는 서울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충북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작품 활동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김 작가는 ‘물(物, Thing)’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해오면서 그 표현방법이나 소재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탐구하고 있다.

특히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같은 사물을 그리더라도 종이를 뜯거나 캔버스에 물감을 두껍게 흘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그의 작업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본 전시 ‘물(物); 시간의 흔적’에서는 그간의 ‘Thing 시리즈’를 비롯해 사물과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물감을 두껍게 흘려 평면이지만 입체적인 작품에서 사물과 풍경을 그려내고, 설치작품에서는 자연에 인공을 가미해 둘 사이에 오는 미묘한 긴장감 등을 표현해 각각의 존재 가치를 표현하고자 한다’라고 전시 의도를 언급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립미술관 로컬 프로젝트는 올해 마지막인 김정희 작가의 전시를 통해, 단순히 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공간에서의 예술적 실험과 새로운 방법론을 찾아 작품세계가 확장되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로컬 프로젝트 2020’의 마지막 전시인 김정희의 ‘물(物); 시간의 흔적’은 11월 26일부터 2021년 1월 24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운영한다.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2, 3층에서는 기획전 ‘미디어 심포니’가 2021년 1월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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