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방비 18억 확보...과제 수행 후 국내·외 3천억 매출 기대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 외동읍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인 ㈜제일기계(대표 양순호)가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 중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제일기계는 경주시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주동국대 산학협력단이 함께 추진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수출지향형 과제(2차)’ 공모사업에 ‘자동차 글라스장착 라인 시스템 개발(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유연한 글라스 장착 시스템)’ 과제로 응모해 지난 20일 최종 선정됐다.

수출지향형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은 연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700억 원 미만이면서 직전년도 직간접 수출 500만불 이상인 중소·중견·수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선도기업군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 7월에 전국 공모를 통해 25개 기업을 선정했는데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의 ㈜제일기계를 포함해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일기계는 지난 1992년 8월에 외동읍 모화일반산단에서 설립돼 40여 명의 임직원이 자동차 의장차체 자동화설비 및 로봇적용 시스템을 주력 산업으로 연간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또 중기부 수출유망기업이자 경북도 스타기업으로써 현대·기아자동차 1차 벤더로 지역에 38개사의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의장 조립·자동화 전문개발 업체로 이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16억 원과 지방비 2억4000만 원, 자부담 4억 원 등 총 22억4000만 원의 사업비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위탁기관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및 경주 동국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제사업이 끝나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향후 5년간 사후관리에 들어가며 관련분야 연구개발과 생산, 유지보수 등에 7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100% 해외 의존을 하고 있는 자동차 글라스 장착 등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내수 500억 원, 해외 2,800억 원 등 매출신장 효과와 지역 내 관련 소재부품 기업과의 S/W협업 등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양순호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기업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술력을 강화·발전시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을 증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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