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 대규모 발생
경남 45명, 부산 19명, 광주 14명, 충남·전북 각 16명씩, 강원·충북 각 8명씩, 경북·제주 각 2명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에 500명을 넘어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코로나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11월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고,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만"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 30명이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208명, 경기 177명, 인천 17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다. 이어 경남에서 45명, 부산 19명, 광주 14명, 충남·전북 각 16명씩, 강원·충북 각 8명씩, 경북·제주 각 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가운데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으며, 18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15명이다.

박능후 1차장은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에어로빅 학원, 군 훈련소에서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남녀노소 누가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며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나 하나쯤이야'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만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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