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사단 포병연대, 지역 저소득층 주민에게 연탄 기부 및 생필품 전달 -

[양주=내외뉴스통신] 이영진 기자

육군 72사단 포병연대는 25일(수)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지역 저소득층 주민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코로나로 인해 생계가 더 어려워진 지역주민의 겨울나기를 돕고자 연탄 600장과 쌀, 핫팩, 라면, 세제, 휴지 등의 생필품을 구매해 전달했다.

부대는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기부활동을 선택했다.

유선전화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집 주소와 창고 위치를 확인했으며 전달 행사 간에는 주민과의 접촉을 일체 차단했다.

또한, 사전에 개인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사회적으로 기부활동이 주춤한 가운데 봉사활동이 가지는 나눔의 의미는 더 크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었지만 지난 2주간 자율 모금된 120여만 원의 소중한 모금액을 하루라도 빨리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자 비대면·비접촉 기부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10여 명의 장병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약 2시간 가량 정성스럽게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 후 부대로 복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승만 중령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이 그 어느 해 보다 추운 겨울을 겪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됐다.”며 “한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지역주민을 생각하니 우리들의 마음도 함께 따뜻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지역 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주거지 환경개선, 생필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장병들이 군복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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