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선임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다문화 가정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인천공항 가치점프' 1기 대학생 교육봉사단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사단법인 점프, 대학생 교육봉사단 및 지역 학습센터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인 '인천공항 가치점프'는 코로나19로 교육기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공사는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교육봉사단으로 활동할 대학생 멘토 100명을 선발했으며, 대학생 멘토들은 인천·경기 지역 다문화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학생 봉사단에게 활동 장학금 지원 및 공사 임직원과의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으로, 이날 발대식 직후에는 진로상담 및 취업준비 등을 주제로 대학생 봉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멘토링도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윤현중 대학생 멘토는 "지역아동센터에서 3~4명의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나 자신이 성장하고 따뜻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동시에 인천공항공사 임직원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막막하기만 했던 진로 고민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가치점프에 참여하는 인천 효성사랑지역아동센터 황진아 대표는 "대학생 멘토들이 다문화 청소년들과 친한 언니나 형처럼 지내며 공부도 함께 해줘서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동안 발생한 학습 공백을 즐겁게 채우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 앞으로 남은 멘토링 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정서 및 학습 부분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교육기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천공항 가치점프가 다문화 청소년들의 학습공백을 메워주는 안전망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잇다'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을 제2기, 제3기로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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