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대구창의융합교육원(원장 장진주) 산하 대구녹색학습원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 및 투명창을 인식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을 위한 실천 행사’를 대구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연간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투명창에 충돌해 폐사하며, 하루 2만 마리의 새가 죽어가고 있고, 대구환경교육센터는 지난 3개월 동안 50여명의 시민들과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시민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한 결과, 130건의 충돌 사례를 발견했다.

대구녹색학습원은 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을 위해 대구환경교육센터의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시민 모니터링단과 함께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저감 스티커 작업’을 대구녹색학습원 건물 유리창에 진행하기로 했다. 야생조류 충돌방지 스티커는 ‘생명을 지키는 5×10cm의 마법’으로 불리며, 유리에 5×10cm 간격으로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조류 충돌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구녹색학습원은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향후 대구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야생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배포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를 살리는 활동의 반경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녹색학습원과 대구환경교육센터 업무 담당자는 “‘생명의 점’을 이어 새를 살릴 수 있는 이번 실천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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