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기준 산악사고 총 1,370건 1261명 사고
고지대 3개소 및 각 탐방로 입구 안전구조요원 8명 배치 간이진료소 운영
겨울철 필수 등산장비 및 체온유지 옷 음식 등 준비

[제주=내외뉴스통신] 추현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최근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나고 등반 중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산악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져 겨울철 한라산 안전산행을 당부했다.

올해 10월말 기준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370건으로 사망 3건, 골절 14건, 탈진 84건, 조난 8건, 기타(단순수송) 등 1,26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달래밭대피소 등 고지대 3개소 및 각 탐방로 입구에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라산 등반로 주요 지점 26개소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와 약품함 16개를 설치했다.

한정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산행 전 기상청의 산악 예보를 참고해 한라산의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한라산 홈페이지에서 탐방가능 여부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아이젠, 스틱 등 겨울철 필수 등산장비와 함께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옷, 따뜻한 음식 등 개인준비물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지난해 1월 1일 00시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허용했으나,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야간산행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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