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흑산도 해상 86톤급 어선화재 현장 선원 13명 구조

[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해경은 신안군 흑산도 북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화재 사고 관련해 화재진압과 승선원 13명을 구조한 경찰관 2명이 각각 1계급 특진됐다고 밝혔다.

26일 목포해경(서장 정영진)은 오전 10시 청사 내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1509함 김대원 순경과 나윤성 순경에 대한 ‘인명구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가졌다.

이들 두 경찰관은 지난 10월 6일 신안군 흑산도 북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던 86톤급 어선화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에 맞서 사고어선에 등선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진압 후 고속단정을 이용해 의식이 없는 선원들과 화상을 입은 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하는 등 승선원 1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순경에서 경장으로 특진된 김대원 경장(33세, 1509함)과 나윤성 경장(27세,1509함)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한 바다를 위해 헌신하는 수많은 해양경찰관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한층 커진 책임감으로 소임을 다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10함 이동근 경장은 지난 9일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인근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발생 당시 실종자 수색‧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업무 유공 표창을 받아 정영진 서장이 이날 대신 수여했다.

정영진 목포해경 서장은 “악기상 속에서도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위험에 처한 13명의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원들의 끊임없는 구조훈련으로 신속한 인명구조 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jwd8746@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71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