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황토한우 암송아지 나눔 릴레이 통해 ,,, 26일 첫 행사 열려

 

[경남=내외뉴스통신] 이우홍 기자

‘유전형질이 우수한 합천황토한우 암송아지를 릴레이로 농가에 보급해, 합천을 우량암소 보유 전국 1위로 만들자’

‘제1회 합천황토한우 암송아지 나눔 릴레이 전달행사’가 26일 합천축협 혈통등록우 경매시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합천군과 군의회, 합천축협,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사)나눔축산운동본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 내용은 합천축협과 (사)나눔축산이 약 1600만원의 예산으로 구입한 11개월령의 우량 암송아지 4마리를 지역 축산농가 4곳에 전달하는 것이다.

축산농가는 이 암송아지들을 2달뒤쯤 수정시켜 10달의 임신기간을 거치면 첫 송아지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앞으로 19개월쯤 후 첫 암송아지 1마리를 다른 소규모 번식우 축산농가에 의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만약 숫송아지를 출산할 경우 축산농가는 이 소를 팔아 암송아지를 사서 보급해야 한다.

이 것이 이번에 시작한 ‘합천황토한우 암송아지 나눔 릴레이 전달행사’의 취지다. 합천축협과 합천군은 앞으로 몇차례 더 이같은 행사를 진행해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합천황토한우 보급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엘리트카우로 불리는 우량암소의 보유 숫자는 현재 전북 정읍이 가장 많고, 전남 고흥과 경남 합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고흥과 합천의 우량암소 차이는 불과 9마리다.

합천축협과 합천군이 (사)나눔축산과 함께 이번 행사를 시작한 배경에는 빠른 시일내에 합천을 우량암소 보유 전국 1위로 도약시키자는 목표가 담겨있다. 그래서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을 높이자는 것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이날 “합천군의 암소사육기반이 전국 최고가 되도록 군과 축협이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합천축협의 ‘2020년 지도사업 선도농협상(像) 전국 1등 수상’을 축하한다”며 합천축협을 격려했다.

김용욱 합천축협 조합장은 “군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합천의 우량암소 생산기반이 조성될 수 있었다”고 화답한 뒤 “매회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합천황토한우 암송아지 가격에 부응할 수 있도록 유전형질 개량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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