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향기와 꿈을 펼치는 시울림이 있는 학교

[영덕=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영덕교육지원청 병곡중학교(교장 김희화)는 26일 책벌레 동아리 전교생과 교사, 희망 학부모와 함께 ‘시울림 있는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병곡중학교는 전교생이 책벌레 동아리를 조직해 매일 등교 후 오전 8 시부터 8시 30분까지 도서관에서 책 읽기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이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5년째 독서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힘든 올해도 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시울림 학교의 특색을 살려 시를 소재로 시낭송, 시화 그리기, 시어 찾기, 시인을 찾아서 등을 포함한 10개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시와 함께 생활하며 문학적 향기와 각자의 꿈을 교정 가득히 펼쳐 놓았다. 

독서캠프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 등굣길과 하굣길에서, 학교생활을 하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이야기하며, 시암송을 들어주고 자신의 꿈도 나누며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웃을 일도 더 많아져서 좋았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귀숙 독서캠프 지도교사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전교생이 함께 참여해 인성과 감성을 함양하고, 학생들이 서로 우정을 다지고 소통과 배려심을 키우는 시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문학적 표현력이 많이 길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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