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의 희망백신은 자원봉사다”

[내외뉴스통신] 이희선 기자

올해로 11회를 맞는 동아시아 시민사회·자원봉사 국제포럼은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포럼(회장 남영찬)과 중국국제민간조직협력촉진회(CANGO), 일본공익법인협회(JACO)가 해마다 한중일을 순회하며 개최해온 국제행사이다.

금번 포럼의 주제는 <팬데믹 시대, 시민사회조직의 역할과 책무>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중·일의 코로나19 재난 대응과 자원봉사 사례를 공유하고,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아시아 시민사회의 역할과 책무를 조망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NGO의 방향과 새로운 프레임의 일하는 방식을 모색해 본다.

2020 동아시아 시민사회·자원봉사 국제포럼에서 한국의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 불안, 우울 어떻게 볼까요?」라는 특별주제 강연에서 직접 봉사로 참여했던 대구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예시로 들며 “코로나19 터널을 지나온 시간보다 남아 있는 시간이 더 많다. 긴 호흡을 가지고 마음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된다 하더라도, 우리는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이 부분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은 수용할 수 있는 의연함을,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꾸는 실천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로 코로나19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지나친 불안 없이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시간을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소중한 시간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맞이할 때 ‘코로나19 멘탈데믹’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 개인이나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우리 인류는 ‘코로나19후 스트레스 반응’이 아니라 ‘코로나19후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사공정규 동국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비롯하여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회장, 김병철 중국인민대학교사회보장학과 교수가 발표하였고, 일본 측에서는 Uchiyama Takashi 숲만들기포럼 대표이사, 일본의 Sachiko Kishimoto 퍼블릭리소스재단 대표이사 중국 측에서는 Xu Jialiang 상해교통대학 교수, Liu Fei 청도이유시오페라공동체개발센터, Zhao Gang 동북대 가족교육연구기관학장이 특별보고를 맡았다

유튜브 채널 한국자원봉사포럼TV를 통해 전세계로 방영되는 이번 국제웹포럼은 한국과 일본 연사 중심으로 구성되며, 중국 연사들의 자료는 SNS 공유 금지 등의 제약이 있어 한국자원봉사포럼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김창준 한국자원봉사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국제포럼에서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발표를 통해서 코로나블루의 희망백신은 자원봉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한국자원봉사포럼에서도 뉴노멀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프레임의 K-볼런티어링 문화운동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개해서 코로나블루를 예방, 치유하고 자원봉사의 정신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SK가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협력한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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