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새로운 ‘창작뮤지컬’ 개막예정...10년차 경주브랜드공연 이끌어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주엑스포공원에 자리하고 있는 (재)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 ‘월명(月明)’이 지난 28일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폐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정동극장이 제작하는 경주브랜드공연은 지난 2011년부터 경북 및 경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10여 년간 경주를 대표하는 브랜드공연을 선보이며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정동극장은 2011년 ‘신국의 땅, 신라’를 시작으로 약 9년간 지역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 넌버벌퍼포먼스를 선보인 경주브랜드공연이 올해 10년차를 맞이했다.

경주브랜드공연의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창작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1인 평균 공연관람료를 5천원이라는 파격 가격정책까지 내세워 관람객들을 매료시키는데 일조했다.
 
‘월명(月明)’은 삼국유사 이야기와 신라향가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20여명의 배우들의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노래로 관람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약 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개막일보다 늦어진 개막과, 코로나 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1~2개월 공연 전면휴관 등으로 많은 관람객을 수용하진 못했지만,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의 인지도와 관심도가 향상되는 계기가 됐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창작뮤지컬 월명 공연을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경주브랜드공연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2021년 또한 신라의 역사를 소재로 한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제작해 올해보다 더욱 깊이 있고 작품성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내년 3월 개막을 목표로 만발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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