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2곳(밀워키·데인) 재검표 결과 바이든 87표 더 얻어
트럼프 대통령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6개월이 지나도 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펜실베이니아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의 선거 인증을 중단하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29일(현지시간) CNN과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국 공화당 마이크 캘리 하원의원 등이 선거 결과 인증을 막으려고 제기한 소송을 전날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우편투표 절차가 제정된 지 1년이 지났으며 수백만 명의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이 이를 신뢰해 우편투표에 참여했다"며 "트럼프 측은 선거가 실시된 이후 수 주가 지나 소송을 제기했다"고 판단했다.

CNN은 "선거 시스템을 공격하려던 공화당과 트럼프 측 지지자들의 법정 패배가 더했다"며 "(대선 불복 소송에서) 거의 대부분 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측이 300만 달러를 부담하고 요청한 위스콘신 2곳(밀워키·데인)의 재검표 결과도 바뀌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위스콘신주 데인 카운티 재검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가 45표 증가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끝난 밀워키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132표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측이 요청한 재검표에서 87표를 더 얻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부정행위를 거듭 주장하며 승복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6개월이 지나도 내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엄청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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