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서 내년도 예산안·시정운영 방향 제시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예산의 과감한 지출구조조정으로 적재적소 활용으로 시민편익 증진과 혁신성장동력 구축하는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내년도 시정운영을 추진한다.

30일 주낙영 시장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경주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에도 코로나 상황의 지속,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국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미래발전을 위한 시책 추진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감동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이 밝힌 시정운영의 주요내용으로는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 ‘도시재생 기반 구축·교통망 확충으로 미래혁신도시 발판 마련’, ‘보건분야 대응역량 강화와 복지친화·명품교육도시 실현’, ‘농어업 경쟁력 강화,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 ‘쾌적한 그린도시 조성과 시민공감행정’,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 정립과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등 6개 분야를 시정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안전망 강화’에서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과 반도체 대기방사선 영향 시험 플랫폼 구축으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혁신도시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센터 건립과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양성자/이온 빔 기반 산업체 R&D 통합지원센터 확장 등 지속가능한 미래형 신성장 혁신산업에 집중투자하게 된다.

특히 청년창업지원 거점공간 ‘청년고도’를 개소하고 청년창업 CEO 임대료 지원, 황리단길 청년감성상점 운영 지원, 도심재생구역 내 청년 新골든 창업 특구 조성지원 사업 등으로 청년들의 보금자리 경주를 만들어 간다.
 
‘도시재생 기반 구축·교통망 확충으로 미래혁신도시 발판 마련’은 황금대교(제2금장교) 건설과 상구~효현간 도로 개설, 서천 강변로 개설을 추진해 도심지역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하고, 보문단지 진입로 확장, 감포중앙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안강중앙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 등을 마무리해 성수기 교통체증을 완화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정부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과 강동~안강간 도로 건설, 양남~감포간 국도 2차로 개량 등 간선교통망 구축 사업의 조기추진으로 균형발전을 견인한다.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으로 교통시스템 고도화와 실시간 신호제어로 도로혼잡을 줄이는 스마트한 도로교통환경을 조성하고, 공영자전거를 도입해 친환경 교통환경 조성과 시민 요구 맞춤형 교통 복지를 실현한다.

아울러 2022년 이설 예정인 폐철도·역사 활용 사업에 속도를 더해 ‘폐철도 예정부지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신교통수단 도입,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 등 폐선 부지를 시민들의 친환경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보건분야 대응역량 강화와 복지친화·명품교육도시 실현’에는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운영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아동이 안전하고 여성의 활동이 보장되는 아동·여성 친화도시 조성에 힘쓰며, 안강읍·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본격화로 행복한 노년을 위한 복지정책을 늘리고 취약계층에 생애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한다.

신혼부부 주거 안정지원과 대학생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귀농·귀촌인 영농생활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을 펼치며,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과 초·중·고 전체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등 지원, 그리고 최첨단 시립도서관 및 점자도서관 건립 추진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 명품교육도시 실현해 나간다.

‘농어업 경쟁력 강화, 활력 넘치는 부자 농어촌’으로 경주시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해 농어업 경쟁력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귀농인 영농정착지원금·이사비용 지원, 귀농지원상담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귀농·귀촌 지원으로 미래 농업인력을 확보해 나간다.

또 최고품질 쌀 품종 육성, 농업환경변화 맞춤형 과수·원예작물 환경기술 보급 등으로 기후변화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소득 작목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고능력 한우 브랜드화 추진, 권역별 로컬푸드 직판장 설치, 농가소득원 창출과 현대인의 심신치유공간을 제공하는 ‘치유농장’ 등을 육성 지원하고 ICT 스마트팜 육성, 축산분야 ICT 융복합시설 지원 등 스마트 농축수산업을 육성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만들어 간다.

수렴항 어촌뉴딜300 사업을 마무리하고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 300사업과 감포항 명품어촌 테마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풍요롭고 활력 넘치는 어촌마을을 만들어 간다.

‘쾌적한 그린도시 조성과 시민공감행정’에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과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도심 숲 황성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휴식공간을 보존하고 가꾸며, 이색적인 야간 관광콘텐츠 개발과 경관조명 개선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버스정류장 방한시설을 확대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소확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며,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좌담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직소민원과 소통24시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한다.

‘2천년 역사문화도시 경주 위상 정립과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특별법 시행령 제정과 더불어 신라왕경 복원 사업에 속도를 더해 동궁과 월지 복원, 문무대왕릉 주변 지역 정비,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건립, 경주읍성 정비사업 등 추진으로 관광지를 더욱 활성화 한다.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의 보행환경 개선을 마무리해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로 조성하고, 경북도 콘텐츠진흥원 동남권 센터 및 음악창작소, 웹툰캠퍼스 개소로 4차 산업혁명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한국 대표 관광지로써 위상을 높여 나간다.

‘내년도 역대 최대규모 1조4,895억 원 예산안 편성’으로 제2금장교 개설사업에 50억 원,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47억 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 55억 원, 연동항·나정항 어촌뉴딜300사업 59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안강지구) 124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 내년에 마무리되는 사업인 문화중고~야척 간 도시계획도로, 건천 대곡교 개체, 신경주역 공영주차장 조성,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 등의 적극적 추진으로 시민편익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예산인 만큼, 위기일수록 불요불굴(不撓不屈),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연대·협력해 그동안의 시정발전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의 행복증진과 경주 발전을 위해 예산이 알뜰하게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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