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천연염색 관련 상품 소비자에 좋은 반응

[보성=내외뉴스통신] 조일상 기자

전남 보성군 복내면에 위치한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관장 심향란)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가공산업에서부터 팜파티 등 6차 산업까지 연계한 특화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전남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시행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안전기준에 부합한 장기민박 시설을 갖추고 있는 16개 시·군 일반형 22개 마을과 특화형 4개 마을 등 총 26개 마을을 선정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는 5일에서 최대 60일간 농촌에서 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마을주민 교류와 어울림 행사, 문화 관광지 탐방 등 농산어촌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1차 농수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기술 전수를 받게 된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대지 3만1151㎡, 건축면적 1367㎡의 규모로 작업실, 디자인실, 전시실, 한옥동, 염색동, 야외 체험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보성의 특산품인 삼베산업과 전통 대마산업, 천연염색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한국전통천연염색을 보전·계승·발전시키고 한국문화와 정신을 세계에 알려 우리문화를 해외에 홍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향란 관장은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특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천연염색기초이론부터 쪽물 염색 기술과 양파·감물·녹차 천연염색 등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공예기법을 활용한 문양법(손수건), 마을리더와 간담회, 마을 관광자원 찾기 등에도 힘썼다.

심 관장은 보성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와 쪽 등 천연염료를 사용해 의류, 스카프 등 각종 전통 소품을 생산·판매하고 녹차, 홍차, 목화, 쪽, 치자, 황토, 숯, 쑥 등을 이용해 의류, 침구, 의료용품 등 다양한 천연염색 관련 상품을 만들고 있다.

한편 보성천연염색공예관은 올해 보성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 보성 특산품으로 만든 이들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 앞으로 전국 도시형 농협하나로마트 등의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ps2042@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6101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