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내외뉴스통신] 장천석 기자

“희망이 샘솟는 1004섬 신안군, 4만 신안군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충실히 다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잘 사는 신안군을 만들어 나가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섬 롤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판 포부를 밝히며 출발한 제8대 신안군 의회 후반기 의장인 김혁성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해 들어 봤다.

김혁성 의장은 “충실하고 활기찬 의회의 역할을 통해 군정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의장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초심을 가지고 어려운 군민들을 챙기고 신안군의 살림을 세심하게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4만 신안군민들을 대변하는 신안군의회 의장으로 취임하신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 먼저 제가 제8대 신안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과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 오늘 이 자리가 저 개인적으로는 더 없는 영광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집행부와 함께 우리 군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라고 여겨지며,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의장님께서는 군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는 신안군의회’를 외치고 계시는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후반기 의회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 것이며,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군민을 위한 집행부의 역점 사업을 지체 없이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뒷 받침을 하는 것입니다.

◆ 흑산공항을 건설하려면 사업부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12월에 열릴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 심의가 넘겨진 상황입니다. 심의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신지? 그리고 신안군에 흑산공항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리군의 숙원사업인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에 막혀 수년째 답보 상태에 있었으나 이번에는 국립공원 대체 부지 등 구체적인 대안이 제출된 상태이므로 원만히 심의가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섬 주민 이동권 확보를 위한 소규모 공항건설이 절실하다는 염원에도 흑산도가 “국립공원”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 주변국인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국립공원은 물론 세계문화유산 지역에도 소규모 공항을 건설해 섬지역 거주민과 이용객들의 교통 기본권을 국가 차원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 흑산공항 건설은 흑산도 주민들이 요구할 수 있는 기초 생활 유지를 위한 평등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인권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 의회에서는 집행부와 협력하여 민생과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사례가 흑산 공항 건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 현재 신안군에서 섬 없는 지자체에 섬을 분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신안군에 어떠한 부가가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 신안군의 섬 분양 정책은 섬이 없는 지자체에 ‘명예행정구역’상 섬을 갖게 하고, 신안 지역 섬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섬을 분양받은 지자체 주민들이 해당 섬을 방문하면 교통비와 숙박비, 식대를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섬이 없는 자매도시에 신안의 아름다운 섬을 공유해 상호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호교류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미입니다.

◆ 앞으로의 신안군의회 운영에 있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 제8대 신안군의회는 군민을 위하여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고, 의원 상호간의 화합을 위해서 서로 노력하고 협력하고 또한, 대화와 타협, 소통과 이해로 성숙한 주민의식을 고취시키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새롭게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신안군의 발전과 신안군의회의 위상 정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의장님 께서는 최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7회 2020 대한민국지역사회공헌 대상’에서 지방자치발전과 지역사회공헌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번 수상은 저 김혁성 개인의 노력의 결실이 아닌 신안군의회 선배∙동료의원과 신안군 공무원 모두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한 결실이며,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한 신안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군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기울이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군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 군민을 섬기고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신안군민 여러분! 저희 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해 올바로 나아갈 때는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고, 혹시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보내 주시면,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로 수렴하겠습니다.항상 애정과 사랑으로 신안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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