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승덕 기자 = 프랑스, 튀니지와 원정 친선경기 U-22 대표팀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2일 대한축구협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대표팀(U-22)' 선수 22명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달 대학선수들 위주로 구성해 베트남, 캄보디아의 U-23 대표팀과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 바 있는 올림픽대표팀은 이번에는 류승우(23·바이엘 레버쿠젠)를 포함한 해외파 6명과 심상민(FC서울), 김현(제주UTD) 등 K리거 11명, 대학소속 5명을 포함시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6월11일 오후 9시(현지시간) 프랑스 게뇽의 장 라비유 경기장(Stade Jean Laville)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고, 튀니지로 이동해 14일에는 튀니지 U-22 대표팀과 경기를 펼친다. 튀니지전의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친선평가전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총 16개국이 출전해 상위 3개 팀이 올림픽행 티켓을 얻는 '2016 AFC U-23 챔피언십'을 위한 조직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프랑스, 튀니지가 강팀이고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라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강팀과 직접 부딪히며 경험과 자신감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 가운데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 전 소속 동북고·FC서울)의 발탁과 1994년, 1995년생을 다수 선발한데 대해 "최봉원은 소속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기에 관련 자료를 충분히 검토한 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자 선발했다. 또 스무살이 지난 선수들에게 한 두 살의 차이는 크지 않다. 나이가 적더라도 실력이 있다고 판단한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의 역대 올림픽 연령 팀간 대결은 지난 1995년 6월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툴롱컵 0-1패로 1전 1패이며, 튀니지 올림픽대표팀과는 이번에 처음 맞붙는다.
올림픽대표팀은 7일 밤 9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밤11시 50분 TK91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프랑스, 튀니지 원정 친선경기 U-22 대표팀 선수 명단
GK 구성윤, 김동준
DF 심상민, 서영재, 정승현, 최봉원, 연제민, 김동수, 박동진, 이슬찬
MF 김민태, 이찬동, 이창민, 권창훈, 장현수, 최경록, 류승우, 문창진 이광혁, 유인수
FW 김현, 박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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