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내외뉴스통신] 김영승 기자

전남 영암군은 지난 2일 군청 낭산실에서 박종필 부군수 주재로, 군의원, 농협중앙회영암군지부장, 농협장, 지역먹거리 관련 단체 대표, 실과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군 푸드플랜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안전, 영양 등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관리해 외부조달 중심의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 순환체계로 전환하는 종합 먹거리 전략이다.

영암군은 지난 6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먹거리 종합전략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날 보고회는 과업지시에 따른 그간의 용역추진 경과보고 및 푸드플랜 추진전략에 대한 설명과 1차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 및 그 보완책 제시,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 수행업체인 에버그린 컨설팅(주)은 푸드통합지원센터 운영안, 농가조직화 방법, 공공급식에 농산물을 제공하는 농가에 대해 일정한 가격을 보장해 주는 기준가격 보장제, 군 차원에서 품질을 보장하는 군수품질인증제 등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에 의해 푸드통합지원 센터 운영의 실효성, 지속운영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 섞인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영암군 관계자는 “푸드플랜은 지역민들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지역 농촌사회의 고령화‧과소화 등 농업기반 취약화에 대해 농업‧농촌경제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공공성이 큰 계획으로,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영암군 푸드플랜의 성공을 위해서는 생산‧소비‧유통‧행정 등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이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이달 중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영암군 지역단위의 중장기 먹거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단계적으로 푸드플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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