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9179억원 규모 본예산 안 심사
면밀한 예산안 심사 집중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건설소방위원회 회의를 열어 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소관에 대한 1조 9179억원 규모의 2021년도 본예산 안을 심사‧의결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이번 본예산 심사는 도의 재정상황이 어려운 만큼 불요불급한 예산이 없는지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면밀하게 살피고, 내년도 편성된 예산을 어떻게 쓸 것 인지에 대한 사업계획을 점검‧확인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SOC예산과 재난대응 예산은 확대 편성하고, 행사성 경비와 성과가 미흡한 예산에 대해서는 사업 재검토를 집행부에 건의했다.

박정현 위원장(고령)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시‧군에서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환 부위원장(영천)은 통합신공항추진단 예산안 심사에서 “통합신공항이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함께 지혜를 모아 협조해 나가야하는데 현재 정보공유와 협조가 부진하다”고 지적하면서 양 지자체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시환 위원(칠곡)은 “재난안전실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 관련 교육과 홍보가 단편적이고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의 재난상황은 복합적으로 발생하므로 유기적으로 연계된 훈련과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열 위원(구미)은 “재난발생시 막대한 복구비용이 발생하므로 예방이 최선이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강조하면서 “공공시설 정밀 점검 및 정밀 안전진단, 소하천 정비사업 등 안전과 관련된 예산은 반드시 확보해야한다”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김진욱 위원(상주)은 “집행부에서 편성한 예산안이 편성 및 산출근거가 미약하고 예산 수립 후 추진계획도 미흡하다”고 질타하고 “소방서 신‧증축 사업 추진 시 사업공정에 따라 사업비를 소방본부에서 탄력적으로 배정‧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박권현 위원(청도)은 “도 재정이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더라도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소방본부 예산만큼은 우선적으로 편성해 예산 부족으로 화재진압장비 등 장비 보강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직 위원(경주)은 “재난안전실 예산안 심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라도 행사의 내용면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새로운 콘텐츠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단에서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고령) 위원장은 “예산편성은 도정업무 추진의 첫 걸음으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산 심사과정에서 여러 위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해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해 보다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노력 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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