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1조 1640억원 심의 시작
지난해 대비 1754억원(18%) 증액
도비 자체사업 현저히 감소 지적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는 제320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3일 농수산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소관 2021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강도 높은 심사를 시작했다.

이재도 위원(포항)은 “독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예산이 필요하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양쓰레기에 비해 관련 예산이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다”고 지적했다.

임미애 위원(의성)은 “지역 특산품을 개별 품목별로 홍보행사를 진행할 것이 아니라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홍보행사의 통․폐합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남용대 위원(울진)은 “생분해성어구 보급사업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2007년 이전에 보급되어 현재는 바닷속에 사실상 방치된 비분해 어구의 수거를 위해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현국 위원(봉화)은 “지난 여름 경북을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마이선과 하이삭으로 인한 피해의 복구상황을 질의하고, 조속한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차양 위원(경주)은 주상절리전망대 디지털관광 인프라구축의 사업내용이 부실함을 지적하고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에 문무대왕의 업적을 균형있게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무석 위원(영주)은 “수산물 유통․가공․저장시설을 동해안권에만 조성할 것이 아니라, 내륙에도 설립해 300만 도민이 양질의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사업방향의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경북도의 해녀문화 보존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도내 농어촌에서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효광 부위원장(청송)은 “민간단체에 대한 운영비 보조의 법적근거를 따져묻고, 민간경상보조금의 운영 원칙에 어긋남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남진복 농수산위원장(울릉)은 “2021년도에는 금년에 비해 전체예산이 증액된 것처럼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여건의 악화로 자체사업이 20%이상 감액되어 농어촌과 농어업인의 기대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한다”며 “내년을 구조조정의 계기로 삼아 경북도의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강도 높은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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