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사용 실증도시로 자리매김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다져

[포항=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POBATT 2020 ‘배터리선도도시 포항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참여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의 후원과 SNE리서치, 경북TP 주관으로 개최되며, SNE리서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현장 참여자 접수는 1일차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 축사를 한 조명래 환경부장관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그린뉴딜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지금, 그 핵심산업인 전기차 배터리와 재활용 기술발전의 미래를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배터리 전후방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경북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미래 전략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지역 혁신성장의 요람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1일차에는 정근창 LG에너지 솔루션 부사장의 ‘이차전지 산업 메카트렌드 및 대응 전략’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임동준 한국유미코아 회장의 ‘Battery Recycling 기술과 미래’, Arnold Lamm E-Technologies 대표의 ‘유럽의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연구 현황’ 주제 발표 등 9개 세션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패널 토의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2일는 에코프로GEM, 에코프로BM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올해 포항에는 2조원에 가까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후속 정책사업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제적인 배터리 산업 선도도시로 포항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산업의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만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통해 포항이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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