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씨 시신 발견
이낙연 대표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 받았다는 의혹으로 고발 당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이 지난 3일 저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이낙연 대표 비서실 부실장 이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 씨는 이낙연 대표가 전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던 인물로 이 대표 최측근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기동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씨와 변호사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을 출석해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다. 저녁식사를 위해 잠시 조사가 중단된 사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감식과 함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4일 측근인 이 모씨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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