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영국 전국 병원에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고 있다. 영국에서 일반 접종이 시작되면 세계 최초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한 국가가 된다.

일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국의 각급 병원에 화이자 백신이 특수 상자에 담겨 도착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고, 운반 시에는 드라이아이스로 채운 특수 상자를 이용해야 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백신의 첫 접종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지역 50개 병원에서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을 마친 이들은 면역반응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해 일정 기간 병원에 머문 뒤 귀가하고, 3주 뒤 두 번째 접종을 하게 된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앞으로 한 주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노인에 대한 접종을 최대한 빨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보건서비스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해서 팬데민 종식이 가시화한 것은 아니"라며 "며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현재까지 2천만명에게 면역을 생성시킬 수 있는 분량의 화이자 백신 4천만 도즈(1회 접종분)를 구매했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414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