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MIG-35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국 전투기 J-10C 구매하도록 북한 설득
북한, 중국 전투기 구매할 경우 약 90% 정도 공군 전력 현대화

[내외뉴스통신]이성원 기자

러시아와 중국이 자국 전투기를 북한에 판매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러시아 항공 전문 온라인 매체 아비아 프로(Avia.pro)는 9일 '중국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러시아 전투기 MIG-35의 북한 수출을 방해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조만간 공군 전투기들을 대규모로 현대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러시아가 지난해부터 실전 배치한 신형 4.5세대 전투기 MIG-35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하지만 중국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자국 전투기 J-10C를 구매하도록 북한을 설득하고 있다. 

북한의 대부분의 공군 전력이 3세대 전투기인 MIG-21, MIG-23으로 이루어져 있고, 1980년대 4세대 전투기 MIG-29를 일부 도입해 운용되고 있다. 또 공격기는 MIG-19, 일류신(IL)-28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Su-25가 일부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MIG-35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제한적인 스텔스 성능을 갖춰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된다. 중국의 J-10C 역시 4.5세대 전투기로 구매와 운용 비용이 저렴하고 성능도 MIG-35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은 최근 20여 년 동안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지 못해 공군 전력이 기술적으로 상당히 낙후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북한이 러시아 전투기에 비해 저렴한 중국 전투기를 구매할 경우 약 90% 정도의 공군 전력이 현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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